실연당한 여자.실직당한 남자.고개를 푹 숙이고 우울중에 걸리기 직전이었던 그들은 폭발일보직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향략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향합니다.즐기자,붓자,마시자,놀자.광란의 하룻밤.눈을 뜬 순간 펼쳐진 악몽.그리고 눈앞에 떨어진 300만 달러.이 일확천금을 건 남녀의 유쾌한 전쟁.
너무 뻔해서 리메이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른 로맨틱코미디에서 나왔던 장면들이나 상황들이 남발됩니다(이것 때문에 후반이 살짝 지루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지 충분히 예상가능한 전개의 연속.그럼에도 이 영화가 볼만했던 것은 역시 아무리 상투적이고 뻔해도 곳곳에서 터지는 웃음장치와 매력적인 두 배우였습니다.유치하지만 티격태격하는 커플의 사랑싸움이 극에 달하면 달할수록 배꼽이 빠지도록 신나게 웃었습니다.눈물이 빠지게.그리고 자신들의 특기인 엽기코믹연기를 실감나게 연기한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연기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지루하기도 했지만 신나게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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