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3>를 시작으로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4>,실베스터 스탤론의
<록키6><람보4>에 이어 한때 날렸으나 지금은 전성기가 지난 옛 노장 액션 스타들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한
자신들 대표작의 속편 프로젝트로 돌아오는 배우 중의 마지막 주자인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4>가
돌아왔다.그것도 무려 19년 만에.. 물론 <람보4>는 20년 채우고 돌아왔지만..ㅎㅎ 거기에 제작자 조지 루카
스,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의 오리지널 멤버 그대로 말이다.이제는 귀에 익은 여전한 배경 음악까지.. 영화
는 어드벤쳐 영화의 원조이자 전설답게 재미와 환상을 듬뿍 담으며 컴백했는데 환갑이 훨씬 지나 칠순을 바
라보는 해리슨 포드 옹의 건재(예전에 팔팔하던때의 몸상태를 회상하는 대사를 날려주시긴 하지만..ㅎㅎ)를
확인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반가웠다.그는 나이가 무색하게 몸을 사리지 않는 스턴트 액션 연기(물론 대역도
썼지만..)를 보여줬고 여전한 유머 감각으로 신나고 유쾌한 환상의 모험 세계를 이끌어갔다.한참 후배이자
떠오르는 청춘 스타인 샤이아 라보프와의 콤비 궁합도 좋았고,밀림에서의 자동차 추격신과 군대 개미 등장
장면은 과연 <인디아나 존스>다운 재미와 스릴를 제대로 보여준 활극이었다.SF스러운 결말이 좀 생뚱맞긴
한데 암튼 오랜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4편인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지루
한 부분도 있었지만 어드벤쳐 영화의 시초다운 재미와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며 스크린 속으로 즐겁게 빠지게
하는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영화였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 지난주,시리즈의 명성답게 대단한 흥행
몰이 중인데,5편이 나올것인지도 흥미롭다.
추신 : 나중에 키아누 리브스나 조니 뎁이 나이들어서 침체기일때 <매트릭스>나 <캐리비안의 해적>의 속편
을 가지고 돌아올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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