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의 포스터가 주는 포스가 무지 남달랐던 영화이다.
제목부터 주인공 두 배우까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 두 배우의 버킷리스트가 무엇일지도 궁금하였고
왠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나의 인생관이 확 달라질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왠걸.. 영화를 보면서 공감대가 형성되기 보다는
오히려 역시 돈이 최고구나..
저렇게 돈이 있으니 저런 짓들도 하고 다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영화는 나에게 이렇게 허무함만을 남겼지만
그래도 버킷리스트라는 단어를 알게 하였다.
정말 내 평생에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무엇일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 고마운 영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