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지고 후련할 수가!
물론 전편들과 비슷한 포맷이라곤 하지만
그게 문제라서 재미없다곤 하지만 스필버그 감독이
그런 면에서 재능이 있다면 얼마든지 같은 종류의 영화로 전개된다해도
전혀 불만 같은 건 있을 수 없다
매일 먹는 밥이 비슷해도 먹을 때마다 만족감이나 느낌이 다르니까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같은 반찬이라해도 맛이 다르며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천지 차이일 것이다
오랜만에 나온 시리즈의 4편이다
19년 만이라 하던가?
해리슨 포드의 몸 동작이 굼떴나?
나로선 전혀 눈치챌 수 없었고
옛날에도 봤지만 주인공들의 불사신 같은 질긴 목숨이라 절대 죽지않는
끈질기고 거친 액션은 그대로 여서 참으로 감탄스러우면서 보는 내내 흐뭇했다
사람들을 이토록 오락성이 뛰어난 경지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다니
그리고 예전엔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보물에 대한 탐욕 때문에 막판에 배신자에 의해서 사람이 죽지 않아서 좋았다
또 보물보다 지식이라고 말하는 것도 한단계 업그래이드 된 세상을
실감할 수 있어서 고무적이었다
또 하나 과학적으로 우리보다 앞선 외계인들이 우주로 날아가는 식으로 처리된 것도
스필버그 다웠다
오랜만에 해리슨 포드, 스필버그의 숨결을 느끼고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영화감상 시간이 보람있게 느껴져서
당분간 다른 영화를 보기가 싫을 정도였다
다른 영화도 2시간가량 이 영화도 2시간인데
다 같은 영화 한편인데 담겨진 내용이 이렇게 다르고
다른 감독이나 스필버그나 영화 한 편 짹었다고 말할 테고 또 나도 다른 영화도
한 편 봤다고 말하고 이 영화 역시 한편 봤다고 똑같이 말할 텐데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없다
몇년 영화 안보고 이 영화 한편 봤대도 괜찮을 것 같다
너무 시원하고 흥미롭고 멋지다!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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