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우연치 않게 보게되었다..
사실 내게 사연없이 본 영화가 몇편이나 있겠는가...
이 영화도 사실은 이렇다.
영화관에 갔는데 정말로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었다.
무엇을 볼까 고민하던 찰라...
앞에 있는 여성3분이서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
어거스트 러쉬의 노래가 그렇게 좋데...
또 음악을 하는 나의 여자친구가 그말을 듣고 나한테 말한다.
이거 음악 좋다는데 보면 안돼??
난 어쩔수 없지 않는가... 여자친구가 보자는데 싫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일부러 사운드가 좋다는 말에... 가운데 좌석이 그나마 사운드가 제일 좋을것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을 가진 나는 가운데 좌석으로 주세요~~라고 말하고 가운데 좌석을 얻었다.
사실 말하면 영화의 내용은 그저그랬다.
예전부터 많이 쓰여져온 뻔한 스토리...반적을 이용한 극적인 해피엔딩...
역시 그런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영화의 포인트는 역시 음악이였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액션 영화는 눈이 즐겁다고 말하지만
이 영화는 귀가 즐거운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영화에 나오는 사운드가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기타부분... 자세하게 말하면 재미가 없을수 있으니
그냥 기타부분 이라고 하겠다.
기타 부분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다.
이 영화...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또는 가끔은 편안하게 안정된 마음을 느끼고 싶다는 분들께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한번쯤은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 있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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