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INDIANA~!
오늘 보고 왔습니다 ㅠ.ㅠ
19년을 기다린 끝에 만나게 된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되지 않는다.
놀이동산 롤러코스터의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의 설램과
논산훈련소를 나와 후반기교육을 받으며 피게 되는 첫 담배의 짜릿함의
절묘한 조화라고나 할까 ㅠㅠ
그 시절 <인디아나 존스>를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이 영화의 개봉은
마치 개봉 그자체를 기다린다기 보다 축제를 기다리는 기분이었다.
영화를 보고난 후의 느낌을 곱씹어 보면 더더욱 그렇다.
영화의 도입부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듯 가슴을 울리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축제의 열기가 높아지다가
결말에는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축제의 기억을 끊임없이 되세기며 추억하게 만든다.
CG로 점철 된 요즘 영화와는 달리 아날로그적 감성을 듬뿍 담고 있으면서도
절대 요즘세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영리함.
스필버그와 조지루카스의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스킬은 죽지않았다.
그 둘은 마치 영화가 상영중인 극장 한 구석에서 영화를 보며
관객들이 즐거워 할때마다 키득거리며 속으로
'앗싸 한방 먹였고~!' 하며 하이파이브라도 할것 처럼 보인다.
5편이 반듯이 나온다는 살아움직이는 복선 샤이아 라보프!!
(그냥 제색각입니다 ^^; )
블록버스터의 황태자 답게 제역할을 톡톡히 해주셨습니다.
개봉저누터 해리슨포드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요
영화를 보시면 시원하게 해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누님 역시 소련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주셨는데요
특히 억양과 손짓 하나 하나까지 능수능란하게 재현해 낸
그녀의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는 여러가지 숨은 재미가 있습니다.
바로 위 이미지안의 장소가 어디인지 다들 기억이 나시는 지요?
1~3편을 복습하고 보신다면 영화보시는 중간중간 찌릿찌릿 하실겁니다.
속편의 귀환이란 이런거다!!
근래 개봉했던 헐리우드 속편에 실망하신 분들께
스필버그 감독과 해리슨포드가 대표로 속죄라도 하는듯 한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숨막히는 카체이싱은 기본이고
한 영화에서 1번 나올가말까하는 스펙터클한 액션신을 쉴틈도 주지 않고 보여주시는
영화를 보고나오며 "이거 정말 8천원만 내도 되나?" 싶은 영화
5편은 오래 기다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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