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댄스에 빠진 젊은이들의 춤과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스텝업' 시리즈를 만들었던 서밋 엔
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던 젊은이들의 겨투기를 소재로한 영화 '겟썸'
제이크 타일러(숀 패리스)는 동생이 플로리다에 있는 학교에 테니스 장학생으로 뽑히면서 이사
를 온다. 그는 예전 동네에서의 싸움 장면을 담은 UCC가 새 학교에 퍼지면서 주목을 받는다.
제이크는 학교 최고의 퀸카 바하 밀러(앰버 허드)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바하는 학교 최고의 싸
움꾼 라이언 매카시(캠 지건뎃)의 여자친구다.
제이크는 바하의 초대로 파티에 참석했다가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는 파이트 클럽에서 라이언으
로부터 망신을 당한다. 제이크는 제대로 격투기를 배워보기 위해 장 로카(디지몬 하운스)가 운
영하는 도장에 찾아가는데...
화려한 카메라 움직임은 배우들의 근육질 몸매와 격투 장면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도구
다. 액션뿐 아니라 미 남부 상류사회의 생활상, 비트 강한 클럽 음악, UCC의 빈번한 등장은 요
즘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무엇에 열광하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준다.
영화 곳곳에 가족의 비밀, 청소년의 성장통 등이 나오지만 혹여 잘 다듬어진 성장 영화를 기대했
다가는 실망이 크다. 시종 화끈한 격투신에 중점을 두고 즐기는 편이 낫다.
'겟 썸'은 눈과 귀로 즐기는 영화같이 생각이 든다. 관객은 그저 현란한 음향과 영상에 몸을 맡기
면 된다. 등장 인물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하는 생각을 저만치 떨쳐 버리고 그냥 눈과 귀에 맡
겨 관람해야 될것 처럼 여겨진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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