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데블하면 아마 대부분 쪽박차버렸던 영화를 생각하는 분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영화가 너무나도 재밌었고, 데어데블이라는 캐릭터에 빠져버렸다. 왜냐고? 데어데블은 맹인이기 떄문이다. 나 또한 오른쪽 귀가 안들리기떄문에, 묘한 동질감이랄까?
데어데블의 장애는 어릴적에 방사능 오염물이 사고로 맷 머독(데어데블의 진짜이름)의 눈에 뿌려진것에 시작된다. 맷은 실명했단 사실에 절망하지만, 맷의 아버지는 아들을 다독인다. 시력말고도 넌 더 좋은게 많지 않냐고. 그때부터 맷의 아버지는 맷의 영웅이 되었다. 맷의 아버지인 잭은, 배틀링 잭이라는 링네임을 가진 복서였다. 잭은 맷에게 언제나 비폭력과 지식에 대한 중요성을 가르쳐왔다. 이 가르침을 받아들인 맷은, 학교에서 양아치들이 싸움을 걸어와도 맞기만했다. 그리고 그에게 조롱하는 의미로 "데어데블" (대담무쌍한 놈)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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