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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되었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형식을
띤 이 영화는 예고편만으로 상당한 이슈가 되었기에 내용면에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매트 리브스감독외에 제작에 참여한
J.J.에이브람스 가 감독했던 <미션 임파서블3> 와 미드 <로스트>
를 생각해 본다면 기대감을 충족시켜줄만한 색다른 영화를 볼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영화는 캠코더
형식 촬영의 사건 파일 동영상의 자료로 모습을 드러낸다.
사고 지점 US-447(전 센트럴파크) 에서 회수된 캠코더 동영상
자료는 로버트 홉킨스(마이클 스탈 데이비드)와 베스 맥킨타이어
(오데뜨 유스트만)을 비춘다. 평화로운 느낌의 뉴욕 맨해튼을
비추는가 싶더니 연인사이임을 보여주는 대화와 둘의 다정한
느낌이 어느새 송별 파티회장으로 넘어가고 대화를 통해
로버트, 롭의 동생이 제이슨 홉킨스(마이크 보겔)라는 사실과
릴리 포드(제시카 루카스)와는 연인사이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롭이 일본으로 부사장의 자리로 스카웃되어간다는 사실, 그것
때문에 베스와 좋지않은 관계임을 나타내고 영화속에서 주로
캠코더를 들고 달리는 롭의 친한 친구 허드(T.J 밀러)가 말레나
다이아몬드(리지 캐플란)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지럽게
난무하는 캠코더 영상속에서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롭과
베스사이에 트러블이 있음을 밝혀주는 순간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평화로운 일상속에 파고드는 지진의 충격은 일순간에
맨해튼을 초토화시킨다. 처음에 지진으로 착각하는 일행들은
기름 탱크의 전복사고가 뉴스로 들리는 순간 강렬한 폭음과
함께 날아드는 각종 파편과 자유의 여신상 머리속에 일행들은
대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이 날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캠코더를
키고 달리는 허드와 롭, 릴리, 말레나 등의 일행은 혼란에 휩싸이고
정체를 드러내는 거대한 괴물앞에 패닉상태에 빠진다. 그런 와중에도
롭은 연인 베스의 메시지를 듣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아파트로
향하려 하고, 그의 동생 제이슨은 괴물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고 만다.
한명 한명 일행을 잃어가는 과정까지도 생동감넘치는 핸드헬드 기법으로
사실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는 이 영화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로서 보여줄수
있는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해 주고 있다는것이 강점이다. 다정한 연인의
로맨스적 분위기에 끼어든 괴물에 의해 갑작스런 종말적 분위기를 맞는
영화는 다소 억지스러운데가 있지만 어느날 갑자기, 어딘가에서 생길수
있는 사실적인 상황일수도 있다는 데에 이 영화가 느끼게 가는 장점이다.
만일 나에게도 저런 상황이 온다면이라는 상상과 함께 즐길수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는 점, 그런 느낌으로 영화를 감상한다면 한층
더 극적인 긴장감을 느끼며 영화를 감상할수 있다는게 이 영화의
크나큰 매력일 것이다. 2편의 제작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영화자체
만으로는 시나리오적 느낌을 따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무랄데
없는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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