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세상에 있을 만한 얘기를 다룬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강국을 부르짖는 우리나라라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게 전해집니다. 비록 개연성과 마지막 엔딩이 너무 허무할 정도로 시시하게 끝나 버린 게 아쉽지만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갑니다. 남의 불행을 한순간의 웃음꺼리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에 펀치를 날리는 영화이기도 하고 인터넷의 발달이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여실히 말해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PC를 켜고 인터넷을 띄우는 순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예절과 상대방의 프라이버시 존중은 이제는 필수입니다. 혹시 제가 단 덧글 때문에 속상해하신 분이 계셨다면 이 글을 빌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단순히 재미 위주로 보기에는 가슴 한편이 시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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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위드미(2008, Kill With Me / Untraceable / Streaming Evil)
제작사 : Lakeshore Entertainment / 배급사 : 엠플러스픽쳐스
수입사 : (주)쌈지 아이비젼영상사업단 /
공식홈페이지 : http://www.killwith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