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2001년 4월... 아직 늦지
않았다면 사랑하고 싶다.
- 강재 -
파이란?
소설로 처음 읽어봤다..
성격상 잘안울지만~ 이 책을 읽고 한동안 현실로 돌아오지 못했다는-_-;
이영화는 슬프다! 그리고 재미있다!
요즘 문제가 되는 불법체류자 이야기??ㅡㅡ;
뭐 그거하고 그렇게 상관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봐야 할 만한 영화?
최민식의 연기와 지금은 타락한 장백지의 순수함이 잘 어울러진 영화이다..
위장취업을 위해 한번도 보지도못한 남자 강재(최민식)과 위장결혼을 한 파이란(장백지)..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낯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한번도 마주친적도 없지만..
자기와 결혼해준 강재에게 연민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낯선 땅에서 홀로 살아가다 죽은 파이란..
뒤늦게 파이란의 마음을 알고 뒤늦게 그녀를 사랑해버린 강재..
파이란의 죽음으로 이루어졌지만 이루어지지않은 사랑이야기.
분명히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사랑이야기일것이다..
마지막으로 죽기전의 파이란 편지...
"모든 사람이 친절하지만 강재씨가 제일 친절
합니다. 나와 결혼해 주셨으니까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보고있는 사이에.. 강재씨 좋아하게
됐습니다.. 좋아하게 되자...힘들게..됐습니다..
혼자라는게...너무나 힘들게 됐습니다.. 죄송합
니다..아픔과 괴로움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당신
을 생각하며 울고 있습니다. 매일 밤 잠잘 때
꼭 그렇듯이 당신의 사진을 보면서 웁니다. 늘
그렇게 했지만 다정한 당신의 사진을 보면서 웁
니다. 슬픔이 힘든게 아니라, 고마워서 눈물이
납니다. 내가 죽으면 만나러 와주시겠습니까?
만약 오신다면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를 당
신의 무덤에 같이 묻어주시겠습니까? 당신의
아내로 죽는다는 것, 괜찮으시겠습니까? 응석
부려서 죄송합니다. 제 부탁은 이것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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