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눈 내리는 밤, 창밖에 보이는 산의 외딴 성에 대해 손녀딸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어느날 화장품 외판원 펙 보그(Peg Boggs: 다이안 웨스트 분)는 마을 어귀의 산 위에 있는
이 신비스런 성에 들렸다가 차가운 가위손을 가진 에드워드를 만나게 된다.
마음씨 착한 펙은 에드워드를 집에 데려오는데, 평범한 일상 생활에 무료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에드워드는 큰 관심거리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킴의 남자 친구 짐(Jim: 안소니 마이클 홀 분)은 구두쇠인 아버지의 값비싼 물건을
훔치려고 하는데, 잠긴 어떤 문이나 열 수 있는 에드워드의 가위손을 이용하려한다
하지만 킴은 짐의 집인 줄 알고서도 자신의 부탁 때문에 일을 했다고 고백하는 에드워드에게
사랑을 느낀다.
점차 마을 사람들의 냉대를 받던 에드워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정원에서 아름다운 얼음 조각을 하는 에드워드의 가위손 때문에 얼음 가루가 눈처럼 아름답게
날리는 장면을 보고 킴은 황홀해 한다.
바로 이 장면에서 감동을 받아서 어렸을 때 이 영화만 하면 참 재밌게 가족들이 둘러앉아 보았던
기억이 난다.
눈내리는 것처럼 멋있는 얼음 조각 장면이었다.
아마 이 영화는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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