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 인생 계획이 뭐니? 라고 묻는 대신 이렇게 말할 껍니다.
인생의 놀라움에 빠져보라고"
자식들에게 계획대로만 살 것을 요구하는 아빠는 0점일 수 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형제,가족들의 모임에서도 외톨이가 되버리고
그래도 막상 중요한 고민에 빠질때는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더군요.
보면서 참 그런점이 부러웠습니다.
어수룩하면서도 판에 박힌 삶을 살려는 그는 사실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는
우리 보통사람들의 모습일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사랑한다면 잡아야 한다는 명제를 어김없이 발휘하지만
그 과정이 밉지않고 갈등과 화해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마음에 듭니다.
뭐 물론 딸들이 받았던 고통은 실제로는 거의 개성을 송두리째 앗아간 거라
화해하기 힘들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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