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 잡지의 편집장이었던 주인공은 갑자기 뇌가 심하게 손상되어 전신 마비라는 천청병력같은 병을 얻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특이하게 제 3자에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닌 환자의 두 눈으로 보기 때문에 관객은 제한적이고 혼란 스럽운 화면을 보게 된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이 갑자기 이런 병을 얻게 되면 어떻게 될까하는 그런 느낌을 관객에게 알려 주듯 처음 도입부터 초반까지는 지극히 주인공의 시각을 따라간다. 이중 가장 끔직하고 보기 힘든 장면은 뇌가 심하게 손상되면서 한쪽 눈의 더이상의 손상을 막기 위해 치료하는 "꼬매기"다. 정말 소름 돗는다. 그런 초반을 넘기며 환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기 위한 치료사와의 중반부를 맞게 되는데 어찌 보면 이부분이 영화에 중요한 부분이 아닐지... 왜냐하면 전신 마비 환자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신체 부분인 눈의 깜박임으로 대화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주 쓰는 알파벳을 계속 읽어 주며 원하는 글자가 나오면 적고 첨부터 그 다음 글자를 위해 수도없이 반복하며 대화를 해 간다. 그러나 주인공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수도 없는 눈 깜박임으로 글을 쓰게 된다. 이는 환자 뿐만 아니라 눈 깜박임을 통해 글을 대필해 주는 한 간병인의 지극히 순고한 노력과 인내가 있어 탄생할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건강함이 인생에 어떤 것 보다 가치있는 것을 알지만 잊고 살다 이런 시련을 겪어야 그 중요성을 알게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나또한 다시한번 내 자신에 가장 가치있는 것에 대한 것을 느꼈고 시련을 이겨내는 의지를 배웠다. 잠수종과 나비는 그가 힘든 시간을 이겨내면서 완성한 책 제목이다. 그는 전심마비를 잠수종을 입고 깊은 바다에 잠겨 있는 인생에 비유했고 그 환경을 이겨내며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온 세상을 날아다니는 나비로 비유한다. 프랑스 영화...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어려운 영화란 느낌이지만 정말 감동적인 영화다
(총 0명 참여)
1
잠수종과 나비(2007,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배급사 : (주)영화사 진진
수입사 : (주)영화사 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