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페스티발이었던가?
CGV에서 원스,라비앙로즈, 어거스트러쉬..등의 음악영화만을 재개봉하는 시기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일치감치 인디영화라고는 믿을수 없는 흥행돌풍ㅋㅋ으로
너무나 보고싶던 영화를 재개봉한다기에 너무나 기뻐 단숨에 예약을 해버리고 극장을 찾게되었다.
비가내리던 토요일 오후, 남자친구에게 꼭 같이보고싶다며 함께한 영화관..
오랜 연주탓에 너무나 낡아져 버린 기타를 맨 남자의 노래소리..
청소기를 들고 나타난 여자와의 하모니..
길거리에서 연주하던 밴드와의 음반작업..
별거아닌 음악가의 일상을 가지고 정말 괜찮은 영화를 만들어냈다.
어쿠스틱으로 이정도의 사운드를 만들었고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것을 생각하면
한쪽 장르로 치우쳐있는 가요계에도
밴드음악이나 다른장르들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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