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 뷰티...
이 영화는 일종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하다...
무대에 서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의 의미...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겪은 시대적 특수성과 역사적 흐름 속의 이야기를 담았다고나 할까...
남자만 무대에 서야 한다는 일종의 강제 조항 때문에 남자가 여자 역할까지 해야 했던 상황...
그러다가 오히려 상황이 역전되어 그 여자 역할을 하던 남자의 위치가 모호해지고 애매해지는 상황...
뭐 그런 저런 내용들이 담겨 있다...
지금의 배우들이야 어쩌면 상당히 운신의 폭이 자유롭고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여성적 특성과 남성적 특성을 지닌 그대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지만, 역사의 어느 한 시대, 어느 특정 지역과 상황 속에서는 배우로 산다는 것이 지금보다 더 복잡했으며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의 엇갈리는 상황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처음엔 큰 기대감이나 흥미 없이 보기 시작했으나 내용 전개나 상황이 나름 흥미롭게 보였던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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