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말하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
이 영화에는 그당시 신인으로서 최고유망주라고 평가 받는.. 옥소리. 그리고 신성일의 아들로 더욱 유명한, 강석현.당시 젊은피 영화배우 선두주자 였던 이경영이 출연한 영화.
그때 그당시의 감동으로 그대로 말한다면, 난 솔직히 영화 화면 스타일리스트측면에서 보았을땐.. 이명세 감독보다 곽재용 감독이 더욱더 빛을 발휘할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당시 곽재용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와 이명세의 나의사랑나의신부를 비교해 보면서 말이다.
그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하나의 멋진 멜로물이라고 생각했던 비오는 날의 수채화 였기에 더욱더 말이다.
그이후.. 가을여행까지는 좋았으나.. 그 이후 영화 참패로 인한 영화계에서 비주류로 세월을 보내다 엽기적인 그녀로 다시 떠올랐지만, 스타일리스트적 측면은 완전히 배제된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쉽기까지 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도 생각컨데 곽재용 감독의 영화중 비오는 날의 수채화 보다 이쁘고 아름다고 멋진 영화는 아직도 보지 못한듯 보인다.
세월이 지난 지금 본다면, 사람들이 이게 무엇인가? 이렇게 유치할수가 라고도 말할수 있지만, 그당시 사회에서 그때 나온 영화를 비교해 본다면, 이 영화가 얼마나 뛰어났었는지는 평가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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