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신교 장로이자 지방의 유지인 양부모를 얻은 고아 지수는 아름다운 누이동생 지혜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반항적이고 예민한 청년으로 성장한 지수는 개신교 장로인 양부의 뜻대로 신학대학에 입학한다. 지혜와의 관계 때문에 친구와 싸우고 양부의 엄명으로 기숙사에 들어간 지수는 지방 미대에 입학한 지혜와 떨어져 있지만 두사람의 사랑은 더욱 절실해진다.
그런 지수에게 어느날 술집에서 일하는 경애가 나타난다. 지수는 경애를 빼내려다 술집주인과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학교를 뛰쳐나온다. 지수의 지혜에 대한 사랑은 더욱 절실해지고 다른 한편으로 경애를 지키겠다는 집념 또한 집요해진다. 지혜와 결혼하겠다는 지수의 결심은 양부이 분노를 사고, 경애를 지키겠다는 헌신 또한 결국 술집주인과 또다시 충돌하게 만든다. 지수는 술집주인을 찌르고 교도소에 수감되며 사랑의 괴로움으로 지혜 또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지수가 출감하던 날, 고아원 친구였던 천조는 전도사가 되어있고 경애는 그와 결혼해있다. 그리고 지혜도 옛 상처에서 벗어난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수앞에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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