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극중의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에
죄가없다
극중인물 자체가 비호감이고 내가 상상하던 내용이나
기대하는 내용은 없었다
그래서 재미없었지만 상을 받은 이유는
유정의 탐사과정이나 기름을 뒤집어 쓰고 살며 아이도
그런 영향으로 청각을 잃는다는 내용이 전반에
깔려있고 그 와중에 종교의 개입이 있다
아들을 잃고 거의 미쳐가는 내용의 밀양도 우리가 보기엔 재미없지만
큰상을 수상하고 밤과 낮을 만든 감독이 훌륭하지만 영화는
재미없다 하지만 그 감독은 외국에서 수학한 엘리트 감독이다
이런 면에서 볼때 외국과 우리 나라는 서로 영화에서 추구하는 게 다르다
우린 영화에서 볼꺼리 흥미거리를 찾는다
그래서 내용 중에서도 재미있는 부분만 클로즈업 시켜서 엮어서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케치해나가는 방식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나의 상상은 주인공이 온갖 비리를 저지른 후에 록펠러처럼 세계적인 갑부가 되어 거들먹거리며
혼자 외로움을 느낀다든지 결백증에 걸려 정신병적인 발작을 일으켜서
돈은 너무 많아도 불행한 것...정도의 메세지를 줄줄 알았는데
영 아니었다
잡초 뿐인 벌판 만 끝없이 끝없이 보여준다
돌을 이리저리 파헤치며 내려가 시커면 기름이 고이면 불을 붙이고
거기서 불기둥이 올라오고 가스와 함께 폭발도 한다
그 굉음과 함께 사람들의 얼굴에 기쁜 빛이 감돌고
검은 석유와 함께 뒤 범벅이 되어 산다
싸워도 기름 옆에 뒹굴고 얼굴에 시꺼먼 기름을 무쳐준다
데어 윌 비 블러드의뜻은 뭘까?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나온 걸까?
아니면 그냥 붙인 제목일까?
피를 볼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 피가 흥건한가?
그런데 자신의 피가 아닌것이 ?!
결론은 이런 영화 있으면 있는거지 왜 그토록 기대를 하게해서 잔뜩 실망하게 하고
긴~시간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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