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 였단다..
코리아를 뺀 이유는? 애국적인 뉘앙스가 부담스러웠나?
어쨌든 이 영화. 코미디다.
몇군데 애국에 대해 나오지만 철저히 오락을 위한 것임.
이 영화를 높이 평가할만한것은 일제시대를 다룬 액션코미디로서
내숭을 떨지 않는다는점.
독립군의 시대는 갔다는 도발성!
하모. 일제시대가 일제와 독립군만 살던 시대는 아니잖는가?
끝부분에서 독립군들의 정체가 드러나는건 상투적이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영화,
애국주의가 주는 멍에를 과감히 거부한건 높이 평가해야.
하지만 이 영화 주연은 분명 박용우와 이보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의 역할이 의외로 적다는건 지적해야.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지적했다시피
조연급 성동일과 조희봉이 코미디를 주도한다.
이들이 엄청 웃겼다는건 인정.
특히 일장기속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들.
포복절도..
그에 비해 보영과 용우는 작위적이면서도 재미없는 타입.
박용우는 연기력을 보여줄 기회도 별로 없는편.
이보영은 무척 예쁘긴 한데 노래솜씨는 아니더라.
아니. 음악을 그런식으로 편곡한게 문제.
일제시대복고풍도. 그렇다고 최신유행음악도 아닌 이상한 노래.
정용기감독이 내놓은 코미디영화중 그래도 젤 높은 점수를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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