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사춘기 세 딸을 키우는 ‘댄’은 나홀로 행복한(?) 가정꾸리기에 정신 없는
4년 차 싱글 대디이다. 지역 신문에서 가정 상담 전문 칼럼을 쓰며 독자들에게
이런 저런 충고를 하고 있는 그이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은 꼬여만 간다. 딸들의 연애는
진짜 사랑이 아닌, 반항심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더 과잉보호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인 ‘마리’를 보고 참으로 오랜만에 사랑의 감정에 사로 잡
힌다. 하지만 천청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마리가 댄의 동생
‘미치’의 여자친구 라는 것!! 받아 들일 수 없는 현실과 달리 댄의 불꽃은 쉽게 꺼지지
않고, 마리 또한 댄의 순수한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게 된다.
제대로 미국 로멘틱 코메디 영화가 작렬해 주셨다. 예고편보고 재미있겠네 하다가
남주인공이 '에반 올마이티'의 그분이라... 급기대감이 떨어졌었는데... 제대로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다. 나뿐 아니라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재미있다고를 연발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댄이랑 마리가 키스하다 걸리는 장면에서
너나 할것없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어떻해?' 모두들 달콤한 이영화에 빠져버린 거
같다. 댄뿐만 아니라 어느누구라도 그렇게 갑자기 사랑히 확 찾아오고 그 매력에 푹
빠지지 않을까 싶다. 사랑하는데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그들...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하는 그들...영화 보는 내내 너무 즐겁웠고 간간히 아름다운
영상과 더불어 귀를 즐겁게 해주는 배경음악까지...
따뜻한 봄날... 이 영화 어떠실런지...?^^
'자녀들에게 어떤 계획을 세웠냐 라고 묻기보다는 인생의 놀라움에 빠져 보라고 얘기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