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정말로 처음중간끝 그런것 상관없이 맨 마지막 장면만을 말하고 싶다.
내 머리속으로는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 아니 안가는 장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 뿐이다.
자신이 미안함을 가졌다고, 그녀가 안쓰럽다고, 그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멀쩡한 처자가 어떻게 그냥 그 창녀를 대신해서 방에 들어가는 것인지 난 도무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건 성을 상품화 한것도 아니요, 소중함을 상징하는 것도 아닌 무엇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김기덕 영화의 하나의 묘미가 이런 맛이 아닌가 하지만, 솔직히 이해는 여전히 안가는것은 지울수 없는 사실같다.
성은 때로는 고귀할수도, 저질스러울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건 아닌듯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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