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이란 영화와 같은 감독의 영화... 홍상수 감독자체가 아주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때 받은 느낌이나 이미지로 영화를 만들고 그런 느낌이 구심점이 되어 영화의 모든 것을
이끈다는 어찌보면 중요하지 않은 것에 중점을 두고 모두가 공감하고 느끼는 것의 의미를 두지않으며
자신 혹은 관객 스스로 마음껏 가치를 뒀다가 가치를 없앴다가...(글쓰기 어렵다)
고정 관념을 갖는다든지 하는 걸 싫어하는 분이라는 걸 느꼈다
이 영화를 보고도 어떤 것이 어떤 것을 상징한다든가하고 단정하는 것은 자신이 용납 못한다고 말했다
그래 그런지 선악에 대해서도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감상을 말하기가 어려운..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독께서 자유로 생각하는 것을 허용하였기에 나만의 생각을 말해 보겠다
즉 일반 영화 감상하듯 하겠다
한 남자의 파리에서 의미없이 지내는 내용이다
허름하고 좁은 하숙집 이층침대에서 10명이나 함께 잔다
작은 거실의 쇼파에 앉아 부인과 국제 전화를하고
그는 화가지만 그림때문에 파리에 온 것은 아니고
잠시의 피신때문에 와있다 물론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 자신도 모르게 파리를 택했겠지
정말하는 일 없이 파리에서 하숙집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다 부인과 통화하고 자고..의 반복이다
관객으로 선 영화에서 재미를 찾아야한다 상징도 찾고 ...무슨 게임도 아닌데
하지만 영화가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 다른 망한 영화랑은 다르다
딱히 잘못된 부분을 잡을 수도없고 잠도 오지않았다
신기하게도 그러면서 미각적인 자극이 왔다 한국의 음식이 먹고싶었다
여기 영화에서는 굴밖에 나오지 않아서 석화굴이 먹고 싶어졌다
거기에 북한에서 온 유학생이 나왔다 너무 재밌었다 평소의 이선균의 이미지가 아니라서 ㅎㅎ
그리고 귀국해서 집에 와서 잠을 자는데 자고 일어나니 마누라 얼굴이 아니다
정말 사람 제대로 놀라게 한다 홍 감독은 우리에게 항상있는 것이 그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은 것일 것이다
그래서 파리에서 잠깐 보았던 뜻밖의 여성과 산다 ㅎㅎ
이 영화를 보고서 주인공 남자는 나쁜 남자라고 느꼈다
나는 여자니까 하지만 감독은 아니라고 한다
직접가서 보시라고? 봐야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말할자신...물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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