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며 어느새 훌쩍 3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추격자'...
김윤석,하정우란 두 캐릭터는 요즘 새로이 떠오르는 충무로의 히로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이 영화에서 정말 뜀박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김윤석...그에게서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를 연상시키는 그런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완벽한 살인자로 분한 하정우...
그의 매력 또한 이번 영화에서 빛을 발하는거 같다...
영화만 봐도 배우들이 이 영화를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지...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충분히 느껴졌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굳이 크고 화려한 영화가 아니어도...
한국 영화만의 최대의 강점인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야말로 침체된 한국 영화를 살리는 길이 아닐까...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이 다시금 떠올라 몸서리처졌다...
깊이도 있고 더불어 몰입도도 뛰어난 꽤나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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