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포인트는 영화의 주역들의 관점에서 대통령 저격이라는 사건을 풀어가는 형식의 영화이다. 각기 그 상황이 있기까지와 상황 발생 후 그들이 범인을 밝혀 내는 추리형식의 영화이기도 하다. 처음 영화가 시작하면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에서 평화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는 순간 저격을 당하고 그 현장에 있었던 주인공들의 시점에서 누가 범인인지를 조금씩의 힌트를 보여 주며 관객에게 범인을 찾아 내보라고 문제를 낸다.
5번의 12시를 보아야만 그대로 쭉~~ 영화를 관람할 수가 있고 (이 대목 등에서 성격 급하신 분들은 한숨을 내쉬곤 했답니다) 범인을 알게 되지만 눈치가 좀 빠른 분은 시간한 지 얼마 안되서범인 중 한명은 알 수가 있지요...
하지만 범인을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렇게 만만한 영화는 절대 아니며 정말 잘 짜여진 스토리의 영화이고 액션은 어떤 영화에도 뒤지지 않는 멋진 영화다.
자동차 추격신의 최고로 꼽히는 본 슈프리머시! 그러나 이 영화.. 절대 그 영화에 뒤지지 않는 추격신을 보여 주는데 이 영화에 백미가 아닐 수 없다.
다만 ... 지나치게 미국적인 우월주위의 영화란 점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사실 테러를 유발하는 정치적 행태도 미국이며 그에 대한 보복을 일삼으며 또 다른 테러를 야기하는 것도 미국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미국은 평화를 사랑하며 자신들이 테러를 당해도 사랑스러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한다는 듯한 대사나 그런 미국은 절대 무너지거나 쓰러지지 않는다는 듯한 액션의 결과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건 영화다. 그냥 영화로 봐 넘긴다면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고 관객과의 심리 싸움 형식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제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어서 조성되서 한국신 밴티지 포인트를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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