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보고팠던 영화 중 영화였는데 이제서야 봤습니다.
실존의 인물 초원을 연기한 승우씨의 연기력... 왜 상을 받았는지
이해갑니당... 인정합니다.
대사가 없는 것에 비해 몸으로 그리고 표정으로 초원이 말하는 모든 것을
표현하기엔 정말 힘들었을꺼라 생각한 것에 비해 너무나 잘 표현 해
주었던 것 같아... 이 영화의 감동이 두배 이상 된 것이 아닐까 하네용.
어제는 이 영화를 보며 웃다가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초원이 코치에게 자두를 주지 않고 코치에게 받지도 않는...
식당에서 여기 앉으라는 말에 대답은 네 하고 자기가 원래 앉던 곳에만 앉는...
그런 초원이 코치와 말아톤을 하고 난뒤 물을 건넨 장면...
이 사람은 믿을 수 있겠구나, 그리고 좋아하는 구나를 표현
한 장면이 아닌지...
그리고 자신이 자신에게 천천히... 라는 말을 하며 말아톤을 하는...
팔을 벌려 말아톤을 하는 초원이의 모습은 시원해보였으며,
행복해 보였습니다.
물론 몸은 힘들지만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당.
코치의 농담으로 인한 운동장 100바퀴를 뛰고 난뒤...
안힘드냐는 말에 코치의 손을 초원의 가슴에 얹힌장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엔 기억력이 좋은 아이... 초원...
지하철에서 얼룩말인줄 알고 실수 한 초원이 맞고 있을때 엄마가 나타나고...
이 아이는 장애아 입니다...를 연발하는 아이...
너무나 맘이 아팠습니당.
부모는 얼마나 가슴이 메어질까용.
거기에 초원이 어릴 적 엄마가 자신의 손을 놓은 것 까지 기억하니...
엄마의 가슴은 무너집니당.
엄마의 욕심에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만 많이 해 초원에게는
거절이란 단어는 없습니당.
초원이는 바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심장이 뛰는 것도 좋아하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엔 기억도 하고 주장도 있구
특히 얼룩말을 좋아하죠...
마라톤 완주 후 엄마에게 집에가자는 말...
초원이의 장애로 인한 가족들의 불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해피엔딩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네요.
실화니깐 엔딩 장면으로는 너무나 잘 된 영화 인것 같습니당.
장애인들도 사람인데...
서로 서로 도웁시다.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때 너무 앞서나가도 실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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