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볼만한 영화였다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그다지 괴물의 위력이 느껴지는 영화는 아니었다 괴물이 왜 사람들을 공격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괴물은 자기 생사에 대해 절실하지 않다 그렇게 화가 안났을지 모르고,물론 포악하긴하다 내가 이런류의 `괴물`이란 영화를 보고 느꼈던 건 사람을 향해 노리고 공격하는 무서움, 그 위력, 가족을 죽게하고, 그 가족들이 구명에 애쓰는 모습들이 절실하고 괴물의 지능이 사람과 겨룰 정도로 꽤 높은 것 같아 재미있었다 한데 이영화에선 할퀴고 뜯는 것 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자유의 여신상을 할퀴어 놓는다는 게 특이하긴 했지만 `괴물`에 대해 다시 말하면 유치하긴해도 한강의 오염의 심각함을 생각하게도 하고 내가 몰랐던 한강교 주변의 이모 저모를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어쨋든 한강은 가족의 소중함과 환경오염등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하지만 클로버필드는 촬영에 있어 공간적으로 제약이 있고 좀 흔들린다는 거 그런게 특징이긴하지만 뭐 그래서 별다른 사실을 알려 주지도 않는다 단지 촬영에 있어 제약이 있을뿐 만약 이 영화가 실제로 사실을 찍은 영화라면 다르겠지만 실제로 죽은 사람의 손에서 발견된...영상..그것도 남들이 담아 내지 못한 미스테리한 괴물의...라면 모르겠지만 픽션인지 아는 마당에 제작비 절감했겠다는 생각만 든다 그래도 그렇게 궁금하던 영화를 봤다는 면에서 후련하다 아마도 궁금하게 하는 마케팅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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