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몸으로..잘 나가던 엘르지 편집장이...
어느 날 갑자기..아무 런 예고 없이..전신마비가 된다면?
누구라도 살고 싶지 않겠죠..
왼쪽 눈을 깜박이는 것이, 의사소통의 전부라면..
말하지 않고싶고..그냥 죽고만 싶을 겁니다.
밥도.목욕도..그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왼쪽눈을 깜박이는것..
하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왼쪽눈을 통해 글을 써내려 갑니다.
하루 종일 작업을 해봤자..A4용지 반페이지 정도 밖에 체우지 못하지만..
매일 1년이 넘게 작업한 결과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적고. 그동안 살아온 날들을 추억하며.후회하며..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감동의 실화...그 자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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