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6년째 연애중은 그런 영화다.
아마 연애소설을 즐겨 읽는 여성들이라면 영화를 보기 전에 간단한 내용 줄거리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6년된 연애의 미지근함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 둘이 서로의 소중함을 모르고 각자 바람을 피거나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남? 대충 이런 스토리.
6년째 연애중은 이런 우리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중간 중간, 소설을 읽는 것 처럼 가슴이 설레는 부분도 있고, 찌릿찌릿 전기가 흐르는 부분도있다.
감성이 풍부한 여성이라면 김하늘양의 연기나 배역에 감정이입되서 흥분하고, 동감 할 수도 있고,
난 남성이 아니라 모르나 일부 남성들은 윤계상의 역에 대해 동감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스토리는 부드러운 봄바람 같다. 그냥 살랑거리면서 흔들린다.
어떻게 생각하면 장편의 로맨스 드라마 같기도 하고...
뭔가 큰걸 얻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좋지 않은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가벼운 기분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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