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일본식 코미디 영화이다. 말 못할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 하지만 세사람의 연관성은 없다. 그저 두 환자가 결코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신경외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 정도? 24시간 발기지속이라든지, 평범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라든지, 집에 불을 꺼놓고 나오지 않았을 거란 불안감까지도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고민거리일 것이다. 영화는 이러한 각자의 스트레스에 대한 탈출구를 연결하려 한다. 가장 가까이는 정신나간 듯한 신경외과 의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엽기이자 정답인것 같다.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놀리듯이 강요하면서 속에 응어리를 풀어주려 한다. 의미없는 생활속에서 수영장으로 말못할 고민을 폭발할 것 같은 난장판으로 현실의 불안감을 과거의 기억으로 풀어내는 세 배우와 일본식 코미디의 기상천외한 상황들이 적절히 조화된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