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거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였다.
사기꾼으로 변신한 박용우의 능글능글거리는 모습도 재미있었지만..
이보영의 그 앙큼상큼발라하면서도 도도한.. 그러면서도 대담한 도둑질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그러면서도 어찌나 능청스럽게 사람들을 상대하시는지..
노래 실력.. 음 괜찮았다~ 열심히 트레이닝 한듯..ㅋㅋ
물론 괜찮았다지 정말 잘했다는 아니라는 사실..ㅎㅎㅎ
영화 분위기 안깨트릴 정도? ㅎㅎㅎ
해방전의 경성을 무대로 사기꾼과 도둑은 서로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3000천캐럿 다이아를 가져가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ㅋㅋ
실제로 3000캐럿 다이아는 없지만..ㅡ0ㅡ;;
이 영화는 이 두 사람만 볼 것이 아니었다.
그 당시 일본의 개로 일하던 친일파들의 모습도 보여줬고
조희봉씨와 성동일씨의 그 만담개그..ㅋㅋㅋ
이게 대산지 애드리브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게 흠??
저런 사람들이 진짜 독립군이야?? 란 말이 절로 나오지만..
뭐 나중에 좀 찡~하더만~ 제일 재밌던 장면은
뭐니뭐니해도 일장기 떼려고 할 때의 그 모습!!!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거기서 진짜 한참 웃었다..ㅋㅋㅋㅋㅋ
주조연 할 것 없이 적절히 잘 섞여있는 재미~ 그리고 진지함..
적절한 배우들이 적절한 연기를 펼친 좋은 영화였지 싶다~
배우가 좋으면 영화가 안 좋고 영화가 좋으면 배우가 안 좋을 수
있는 현실이 있는 상황에서 저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싶다~
끝마무리도 역시나 깔끔~ 마지막 밝혀지는 내용에
사실 허거덕 했음~~ ^^ 볼만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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