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시작을 보면 아하? 저 수다스러운 사랑스런 남자 빈스본과 사랑스러운 여자 제니퍼 애니스톤이
이제 데이트를 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물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바로 프리퀄을 지나서 다음 장면을 보면 벌써부터 이 둘은 결혼이란걸 해서 티격태격하고 있다.
아하 이거 제목이 브레이크 업! 이지? 흐음... 그럼
<장미의 전쟁> <싸움> 같은 좀 엽기적인? 그런게 앞으로 펼쳐지려나?
보다보면 그런 것도 아냐... 빈스 본은 언제나 처럼 수다스럽게 한 방씩 날려주는 유머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제니퍼 애니스톤은 때로는 귀엽게 혹은 섹시하게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면서 샤방스런 미소를 날려주시지
결국 그렇게 심심하게 그렇게 물고 물리다가 이 두 사람의 사소한 연애담은 막을 내려...
관객들에게 어떠한 길도 제시하지 못 한 채...
우리는 이미 이런 사소한 연애담을 많이 느껴봤을지 모른다.
웃기는 유머코드라던지 여러가지 면에서 여타 다른 멜로물이랑 큰 차별점은 두지 않는다.
무난하기에 그래서 더욱 심심한 영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런 느낌은 확실 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굳이 이 영화를 누군가에게 추천해준다면 역시 그것은
아직 헤어지진 않았는데 방금 다퉈서 어떻게 해야할까? 망설이는 남자, 여자다....
당신들도 방금 그런것처럼 사소한 것으로 싸웠겠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빈스 본처럼 집에 당구대를 놓지 않아서 투덜대고 하루종일 게임만 해대는 전형적인 남자
여자는 일을 하면서 일을 도와주지 않고 같이 발레를 보러 가지 않는 남자친구를 투덜대는 전형적인 여자...
그래 이 영화는 아주 사소한 당신의 연애담에서 싸울 수 있는 코드를 건드리고 있다.
이 결말처럼 이 영화를 보는 당신의 애인들과 어떻게 해야하지? 망설이고 있는 당신이여....
이별을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겠지만....
꼭 한번은 서로를 향해 따뜻한 포옹은 해주고 결말을 내자
바로 당신의 심장이 정답일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