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애니메이터로 유명한 피터정의 원작을 영화화를 시도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메인으로 과거 <걸파이트> 라는 영화로 멋진 데뷔를 했던
캐린 쿠사마 감독에 의해서
그 결과는 아마 보시다시피 꽤나 참혹하다.
그나마 이 영화가 원작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은
이온의 한쪽눈이 변하는 장면이라던지 구슬을 모아서 폭파시키거나 손이 발이 달린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등
그런 부분에서만 어느정도 긍정적인 측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이 영화는 이온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지 않다.
사랑을 느끼는 제거해야하는 굿차일드 그리고 동생으로 형의 자리를 넘보는 오렌 역할 마저도
전혀 악당으로서의 매력을 느낄수 없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거기에 세계관은 어떠한가?
처음에는 아주 매력적인 복수극으로 영화는 시작할 거 같더니
샤를리즈 테론의 맥없는 아크로바틱 액션만 반복하다.
갑자기 심각해지면서 자신의 정체를 찾아나서고 거기에 올것이 왔다는 식으로
어찌보면 생뚱맞게 태아복제에 관한 비밀이 벗겨나가가기 시작한다.
이런 일관성없는 난해한 세계관 역시 이 영화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겠다.
여타 다른 액션영화와 다르게 하기 위해서 시도한.
아크로바틱 액션에 기묘해보이는 미술과 의상들의 등장은 눈만 버린거 같고
거기에 전체적인 일폰풍의 느낌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마지막에 벛꽃이 날리는 액션 시퀀스는 오로지 미만 추구하기 위한 액션영화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볼거리를 그렇게 강조할 생각이었다면
수많은 컷을 통해서 눈속임을 할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순수한 액션 으로 시도했으면 좋을 뻔 했다.
거기에 피터 포슬스웨이트 와 프랜시스 맥도먼드 라는 아주 무게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우스꽝 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역할 역시 개인적으로 불만이라면 불만인....
영화만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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