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명보극장에서 하는 잠수종과 나비 시사회를 보고 왔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고 뭔가 감동적인 내용일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기대를 했죠..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의 시각에서 바라본 듯한 카메라 기법으로 인해 처음엔 뭔가 불안불안하고
흔들리는 카메라에 어지럽기도 했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상...이런 기분이 들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우리가 익숙한 미국 영화의 진행 방식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갑자기 등장하는 다른 화면들로 인해
저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이런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어요~~
특히 부인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장면과 마지막에 실화에 대한 설명이 올라갈땐 뭔가
소름이 돋는 것 같았지만..
비록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생각만큼은 그 누구못지 않게 자유로웠고, 또 그를 도와 책까지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의 노고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번엔 책을 한 번 사서 읽어보려고 하는데, 또다른 느낌이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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