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곳에서든 흔한 거울이라는 소재 때문이었는지.. 이 영화를 함께 본 친구는 영화를 보고난 후 화장실에 가서도 거울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ㅋㅋㅋ
거울에 대한 심리적인 상태를 공포스레 잘 표현한 영화였으며, 영화의 질도 아주 높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TV에 거울속으로의 김성호 감독이 나와서.. 영화에대해 설명을 하는걸 보았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장면의 구도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것이 정말 세밀하고.. 신기했다.
이를테면 창문, 시체 보관실, 락커 등등의 사각 구도..
어쨌든 감독의 세세한 관찰력 때문이었을지... 영화는 공포영화치고는 덜 무서웠지만, 그래도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도록 맴도는 느낌이다.
실망과 재미보다는.. 신기함으로 관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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