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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쿨하고 깔끔한 거기에 착하기까지?<캐치미이프유캔 캐치 미 이프 유 캔
gion 2008-02-04 오전 6:18:55 3428   [9]
그야말로 쿨하고 깔끔한 거기에 착하기까지? <캐치미이프유캔>

생각해보자 너무나 쿨하고 깔끔하고 멋있는 범죄영화! 무엇이 떠오르는가?
한국에도 완벽한 사기는 있다! 통쾌한 사기꾼들의 이야기 <범죄의 재구성>?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는 범죄는 없다!! 11명의 전문 꾼들이 벌이는 최고의 범죄영화

<오션스 일레븐>?
물론 범죄영화들 역시 장르의 최전선에 있는 훌륭한 영화라 생각하고 싶다
그러나 과연 그들을 선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은행을 털고 세계최고의 카지노를 터는 그들의
행각에 얼마나 타당성을 가지고 동정심을 느낄 수 있을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캐치미 이프 유캔> 은 주인공을 선하다고는 할 수 없을지언정
분명 동정심은 크게 가슴속에 닳아 올 것이다 거기에 천재 사기꾼 역에
한때 수많은 소녀 팬들 입 속에 거품을 물리게 했던 밀레니엄이 낳은 최고의 미소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등장하고 있으니!!

아무리 60년대에 미성년의 나이로 수백 억을 썼다고 한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지랴!! 사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에게 측은한 마음이 많이 들도록

유도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만큼 주인공과 아버지와의 관계와 17살의 나이 때부터 겪어야 했던

외로운 환경이
더욱 그를 사기라는 멈출 수 없는 놀이로 발전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사기를 치고 아무리 수백억을 만들어도 언제나..

언제나 외롭기만 했던 크리스마스의 밤처럼....
이 17살 청년이 엄청난 사기 행각을 치고 20살이 되기 직전의 나이에

프랭크를 집요하게 뒤쫓았던
FBI 요원 범죄금융팀의 칼 헨레티가 체포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 과 그 이후까지....
<캐치 미 이프 유캔>은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냥 아무 정보도 없이 영화만 보고 난다면 말도 안돼!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가 있지??
정말 영화니까 가능한 일이야.. 뻥이 심하군!! 이라고 불신의 단어들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워낙 영화가 재미있으니 이런 말은 실제로 하지 않겠지만...)
그렇지만 실제로 이 어메이징한 이야기는 프랭크 윌리엄 에버그네일 주니어2세의!!
소년시절을 사기의 나날로 보냈던 고백서이며 심지어 그를 뒤쫓았던 FBI 요원 칼 헨레티도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영화적 구성을 위해서 살을 덧붙이고 좀 더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겠지만.. 이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면
지금도 잘 믿기지 않는다. 아마 60년대이니 가능했지

지금 같았으면 어림도 없을 이야기라고....
그렇게 생각해보면 아마 또 프랭크는 더욱 지능적으로 최첨단 도구를 활용해
멋지게 사기를 쳤겠지.... 칼은 또 뒤쫒고 말이다...

마치 톰과 제리의 그것처럼 말이다....


잡을 테면 잡아봐라.. 나는 또 도망갈 테니까..

 어쩌면 모든 범죄자와 그 놈들을 잡아들이는 게 일인
형사의 앞선 범죄자 뒤 쫒아가는 형사의 이상한 레이스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숙제이며

전쟁일 것이다....
<캐치 미 이프 유캔>에서 프랭크와 칼과의 레이스는 험악함이라곤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이 있다.
그저 지능적인 하나의 스포츠 게임을 보는 것 같다고 할까? 그렇기 때문에 형사와 범죄자 사이에 형성되는 특유의 긴장감은 떨어진다고 해도
더욱 재미는 배가되는 거 같다.
이 완벽하고 재미난 범죄 이야기가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톨킨의 위대한 판타지 <반지의 제왕> 이나 미국 최고의 인기 히어로 마블 코믹스의
황태자 <스파이더맨> 이 큰 대형화면에서 실사로 움직이는 걸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인지 <캐치 미 이프 유캔>의 진용은 그야말로 화려한 헐리우드 올스타 군단이라

불릴 만 하다.
일단 감독은 헐리우드 하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이름만 갖다 붙여놔도
1억달러는 기본으로 수익을 올릴 것 같은 최고의 파워맨
스티븐 스필버그의 지휘 아래 그를 보좌하는 최고의 친구들이자 조력자로
촬영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극 사실적인 촬영기법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거머쥔 빛의 마술사
야누츠 카민스키가 다시 한번 멋진 촬영을 선보이고 있고

 (특히 조명과 그림자 등을 이용한 빛의 반사나
인물의 움직임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촬영감독인지를 확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거기에 음악은 어떠한가? 바로 스필버그의 출세작 <죠스>에서
"빠밤 빠밤 빠바바바 빠밤" (전혀 글로서 표현할 순 없겠지만..)

그 긴장감 넘치는 당장이라도
거대 식인 상어가 내 뒤에서 다가 올거 같은 명곡을 탄생시킨 주인공이자 언제나

 스필버그와는
빼놓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역시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존 윌리엄슨이
황홀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하드보일드 풍의 끈적함이 물씬 풍기면서
첩보영화와 추리영화 같은 느와르적인 분위기의 음악의 짜릿함이란 들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국내의 CF 배경으로 익숙해져 있는 영화 후반부의
"come fly wiht me" 는 스튜어디스와 함께 칼 헨레티를 멋지게 속아 넘기는 분위기

속에서


유쾌한 상상을 심어주는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금방 이라도 날아갈 듯한 상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이런 훌륭한 스탭들을 바탕으로 출연진 역시 빵빵한 무게를 실어준다.
나이 어린 천재 사기꾼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는 프랭크 에버그네일 역은
스필버그와의 첫 번째 만남이라 더욱 화제를 뿌렸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고 있다.
그는 미성년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사기를 칠 수 있는 악동스러운 디카프리오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마음껏 활용함으로서 훌륭한 사기꾼 역할을 탄생시켰다. <타이타닉> 이후
쓰레기 영화들로 추락하는 미소년은 여자 팬들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뻔 했으나?
역시 얼굴로 먹고사는 헐리웃 스타만은 아닌 것을 증명하면서

거장 스콜세지와 스필버그와의

작업을 통해서 스타가 아닌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는

중이다.
그리고 배우로서의 필모그라피만 보면 왠지 스필버그를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은 남자....
바로 톰 행크스가 프랭크를 뒤쫓는 FBI 요원으로 분함으로서 비록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깝긴 하지만


조연이든 역시 톰 행크스는 위대한 배우라는 걸 증명해내고 있다.
디카프리오를 주인공으로서 톰 행크스는 적절히 그림자로서의 조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까?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철저히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는 배우 톰 행크스의 모습은
왜 스필버그가 톰 행크스를 그 자리에 조연으로 앉혔을 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다.
그렇다고 조연으로 톰 행크스만 있는 것 이 아니다 바로 조연 배우계의 제왕을 꼽으라면
스티브 부세미와 함께 난 크리스토퍼 윌큰을 꼽고 싶다. 눈을 희번덕 번뜩거리면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그가 이번엔 참전 용사지만 실패한 사업가이자 프랭크의

정신적 지주인
아버지로서 출연하고 있는데 목걸이를 이용한 수법 이라던지 여러 가지로 아버지에게서

 천부적인


사기의 기질을 물려받은 듯한 초반 장면은 역시 피는 속일 수 없긴 없나 보다 하고

생각이 들게 만든다.
또 영화중반부를 넘어서면 프랭크가 사기결혼을 통한 신부의 아버지 역할에는 지금은

 찰리 쉰의 아버지로
불려지는 게 더 익숙해져있을지도 모르지만 80년대 가장 연기 잘하는 배우중의

하나였던 클래식한
배우의 대명사 마틴 쉰도 등장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여전히 펄펄한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저 뜨거운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그러고 보면 캐스팅의 화려함이 거의 다 남자들로 채워져 있다는 게 이채롭다.
생각해보면 여타 다른 스필버그의 영화는 그다지 지명도 있는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특징
(가장 최신작 터미널을 제외한다면..)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음 스필버그는 아무래도 선 굵은 남자배우들과 의 작업이 즐거운가 보다...
이처럼 화려한 스탭들과 배우들의 진용으로 인하여 <캐치 미 이프 유캔> 은 당연한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007>과 <핑크팬더>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최고의 오프닝부터가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결과물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캐치 미 이프 유캔> 에는 역사물이 가져오는 웅장함도 SF가 보여주는 화려함도
전쟁영화의 피 튀기는 살육전도 없지만
충분히 16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무난히 소화하는 재치 넘치는 이야기와 영상을 갖추고 있다.
이미 개봉한지 몇 년이 지난 후고 이제 슬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질만한

영화일지라도
언제나 크리스마스만 되면 이상하게 이 영화가 기억이 날 거 같다....
그리고 내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혼자 외롭게 밤을 보낸다면
꼭 이 영화를 보고 싶다.... 그리곤 전화기를 보면서...

내 손가락이 따라 눌러지는 번호를 타고...
생각나는 사람을 부르고 싶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영화라고 믿으면서....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Catch Me If You Can)
제작사 : Amblin Entertainment, Bungalow 78 Productions, Magellin Entertainment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cjent.co.kr/catch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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