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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인의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봤을 땐
하희라와 이경영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릴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까 이들의 사랑의 비중
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몽중인이 얘기할려고 하는 사랑은 이들의 사랑과 더불어
아버지와 딸, 그리고 그 딸과 그들 주변 사람들과의 사랑
을 슬프게 그려낸 영화였다.
하나꼬와 미야꼬는 가야금을 배우러 한국으로 오게 되고,
가야금 스승의 아들 윤호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랑은
한 사람과 할 수 있는건지...하나고와 윤호는 서로 사랑하
고 결혼을 하지만, 미야꼬는 그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묻
고 산다.
그러던 중 그들의 딸 유메가 태어나지만, 얼마 안 있어 하
나고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자연스럽게 미야꼬(소라)는 유메의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윤호에 대한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한 채 하루하루를 보낸
다. 그러나 유메는 불치병에 걸리게 되고...영화는 본격적
으로 진행된다.
아버지의 딸에 대한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준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해지는
노을의 모습이나 정말 멋진 경치들이 많이 나오고,
배경음악도 조용한 게 참 좋다.
유메 역할을 한 어린 아이 정인선의 연기가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간다.
'참 연기 잘하는구나'란 생각을 영화를 보는 내내 들게 했
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는 영화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좋은데, 탄탄한 구성력이 조금은 떨어
지는 느낌이다.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지만,
약간은 좀 모자란 느낌이 든다..좀 더 구성이 좋았으면
참 좋은 영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쉽다.
그래도 이경영의 감독데뷔작..구석구석에서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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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인(2001, The Beauty In Dream)
제작사 : 가인필름 / 배급사 : A-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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