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브라함. 일명 낚시꾼으로 통하는 그에 대해 방송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에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혹시 낚이는 것은 아닐지 우려도 했지만 그를 믿었기에 극장에서 보는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면서 주의문을 보았다. 화면이 빠르게 움직이므로 어지럽거나 속이 울렁거릴 수있다는...
사실 이런 기분은 PC 게임을 하면서 충분히(?) 경험을 해 본터라 전혀 걱정없이 자리에 앉았고 상영을 기다렸다.
영화.. 시작되고 예고편에서 본 장면을 비롯하여 빨리 좀 본격적인 내용이 사직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초반 장면.. 나름 지루하게 보냈다. 그러나 그 장면들도 후반부에 중요한 줄거리에 연관되는 장면임을 알았을 때 정말 놀라웠다. 또한 놀라운 점은 캠코더의 기능이나 우리도 이미 경험했을 그런 것들을 영화에 적절히 넣었다는 공감을 하게 하는 부분이다. 야간 기능, 조명 기능, 찍고 다시 보기, 필름을 안 갈아끼워 겹쳐지는 녹화 등.. 이런 모든 것이 영화에 골고루 배함되어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게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마치 찍고 있는 것처럼 화면이 움직여 그야말로 손에 땀이 난다는 점이다.
끝까지 존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우려했던 괴물의 실체도 확실히 보여지고 줄거리도 뛰어나고... (머 좀 아쉬운 부분은 없지는 않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다.
상영 시간이 좀 짧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 정말 다시 보고 싶다. 강추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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