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전문지 "엘르"의 편집장 "쟝 도미니크 보비"의 감동 실화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인 이 영화는 주인공의 지난해 2007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유명 패션 전문지 "엘르"의 최고 편집장이었던 "쟝 도미니크 보비"는 일과 생활에서 부족
함이 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왼쪽 눈을 제외한 신체의 어떤 부분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의식은 멀쩡했지만 말을 할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던 그
는 유일하게 자유로운 자신의 왼쪽 눈꺼풀에 의지해 세상과 소통한다.
당장이라도 죽고 싶다고 소리 없이 외치던 그는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며 사고 이전의 삶을 돌아
보게 되고 언어 치료사와 조수의 도움을 받아 15개월 동안 20만 번에 달하는 한 쪽 눈의 깜박거
림으로 알파벳을 하나하나 짚으며 130페이지에 달하는 책 "잠수복과 나비"를 완성했다.
비록 책이 발간된 지 10일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꿈과 희망이 담긴 이 책은 프랑스를 넘어 전세
계인의 마음에 나비처럼 자유로운 몸짓으로 남았다. 원작 그대로 영화화하는 다른 자전적 영화
와는 달리 이 영화는 책의 기본적인 구조를 유지하되 움직이지 않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조화롭
게 담겨있고, 실제 그가 느꼈을 매 순간의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한다. 온 몸이 멈춰있는 현실
속에서 한쪽 눈과 과거의 기억, 그리고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쟝 도미니크 보비의 기적
과도 같은 결과물인 책이 영화 "잠수종과 나비" 되어 우리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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