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잡지에서 폴 버호벤 감독의 인터뷰를 봤던 기억이 난다. "나는 인간이 선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런면에서 예전의 토탈리콜이나 터미네이터1에서 인간의 미래에대한 암울함이 드러났던것 같다. 할로우 맨에서도 마찬가지로 투명인간이란 소재로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려고 한것이 아니었을까? 인터넷이라는 매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현상이 나타난다. 사이버 세상의 익명성에서 사람들은 없던 자신감이 생기고 맘대로 표현을 한다. 욕설도 서슴치 않고, 현실에서의 불만을 가상의 현실에서 해소하려한다. 투명인간도 남에게 보이지 않는 속성 즉 자신이 들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가하는 감독의 의도를 보여준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투명인간이 된다는 가정하에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봤을만한 생각들, 이성의 목욕장면을 훔쳐 본다든가, 은행에 들어가서 돈을들고 나온다던가 하는 장난기 어린 생각들이 과연 도덕적이었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사회적 구속의 틀을 벗어난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