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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적인 감정이고 내용이 리뷰 내용이 그리 탄탄하지도 않다는걸 미리 이야기드립니다.
- Review전 스토리 -
학생들이 모두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때인 요즘, 대입을 끝낸 나로서는 하루하루가 똑같은, 컴퓨터 앞에서
웹서핑을 즐기며 드라마나 보는 날들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을 메신저에서 만나게 되었고 약속을 정하던중 며칠전부터 흥미있었던
무방비 도시를 보기로 결정했다.
전날 밤을 샌지라 발밑가지 내려오는 다크써클을 부여잡으며 명동 C극장(명동에는 C극장이 두군데가 있다.)에
들어선순간 꽉 찬 엘리베이터에 들어온 사람들....
둘다 일어를 할 줄 알았던지라 무지막지하게 밀고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며 일어로 중얼중얼 이야기를 했는데....
아뿔싸.....그들은 일본인들이었다....
둘다 식겁해서... 삐질삐질거리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표를 사고 들어갔는데...
이게 왠일 그 일본인들도 무방비도시를 샀던것이었다.... 덜덜덜
나초를 샀던지라...... 예고편을 보는동안 먹고있었는데...... 앞에서 들려오는 소리...
"쟤네 아침부터 무지 먹는구만..."(일어)
앞에 했던짓들이 있는지라 나와 친구는 조용히 입에 물었던 나초를 내려놓고 예고편에 집중했다..
이윽고 시작된 영화를... 썰렁하게 일본인 세명과 나와 친구 이렇게 다섯명이서 관람하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한국영화라 자막이 없지 않은가? 이사람들도 일본인인척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
- 영화 리뷰 시작 -
무방비도시는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오사카에서 소매치기를 하다가 들키는 상황으로부터 시작된다.
여자의 지갑을 털다가 걸린 백장미(손예진)를 구하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하고 여기서 그 유명한장면
"겁대가리는....."이 나온다.
그렇게 걸린 백장미 일행은 서둘러서 한국에 오게되고 회사를 차리게 된다.
이윽고 시작된 쌍둥이파와의 동대문 자리다툼에서 백장미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그걸 조형사(김명민)이 도와주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백장미가 소매치기인걸 몰랐던 조형사는 조서를 쓰기 위해서 사건정황을 들으려고 하고
거기서 백장미는 라이터와 담배를 남겨둔채 도망치게 되는데.....
강만옥(김해숙)은 소매치기로 옥에서 살다가 나온뒤로 소매치기를 접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않는데.......
영화의 중심은 백장미와 조대영 강만옥의 관계에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다.
NCIS나 여러 해부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피가 나오는 장면에는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었으나
그래도 여자인지라...;;; 칼들고서 잔인하게 싸우는 장면에서는 속이 뒤집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돈앞에서는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물론 영화의 내용이 소매치기를 다룬 영화라는 것은 알지만... 내용보다는 싸움쪽에 좀더 초점이 가해져 있지
않았나 싶었다.
또한; 참 어이가 없었던게.... 뉴스에 5년인가 몇년에 걸쳐서 9천 200만원인지를; (1억도 안됐던것 같다;)소매치기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영화 중간중간에 소매치기 하는돈은 한번에 그정도의 돈을 넘어보인다.
또한 야당들에게 주당 3000만원씩의 돈을 주는 모습도 나오는데..... 현실성이 조금 떨어져 보이기는 했다.
이 영화는 누군가가 "무슨내용이었어?"라고 물어본다면 "소매치기 영화인데... 뭐라고 해야할질 모르겠네"라고
밖에는 이야기 하기 힘들 것 같다.
또한 뭔가 소매치기의 일상을 다룬다는 시도는 좋았으나 그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를 많이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거기다가 손예진이 보여준연기는 작업의 정석2를 찍을만한 정도밖엔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필자가; 무방
비 도시를 보기 전날 작업의 정석을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겹쳐지는 모습에.......... 씁쓸했다. )
한가지 남는점은 앞으로 사람이 많은 거리를 다닐때는 조심해야겠다.... 정도일까?
몇년전 중국에 갔을 때.... 가이드 하시는분이 앞으로매면 내가방 옆으로 매면 반반 뒤로 매면 남의 가방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영화관을 나오면서부터 친구과 나는 가방을 꼬옥 안고 다녔다. 누가보면 서울로 상경한사람처럼...?;;)
한가지더! 여자분들이라면 안테나 최성수로 나오는 손지호를 보는 모습이 쏠쏠할 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필자는.....학교2와 비교해서 몰라보게 성장한 손지호의 모습에 또 다시 반하고 나왔다. *-_-*)
극소심한 AA인지라 (AO도 아니다! AA이다) 돌던지시면 가슴에 상처 무지 크게 납니다. 단순한 개인 평일뿐이니
상처받는 인간 하나 구제한다고 생각하시고 돌던질 생각이면 고이고이 접어두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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