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의 이름을 모른다
여자도 남자의 이름을 모른다
우리도 그들을 모른다.
그러나 영화에서 구구절절 언어로 표현 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 누구나 알아들을 수가, 느낄 수가 있다.
지나치게 가벼웠던 그들의 만남은 영화내내 함께 부르던 먹먹한 노래들 속의 몸부림이었음을
나이, 성별, 국가, 종교를 초월해 너무나도 일상적인, 현실적인 그래서 어렵지 않게 완벽해진 스토리
그 속에 녹아든 노래들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보는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는
힘을가진 영화가 되었다.
영화는 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 영화다.
2007년 최고의 영화라는 수식을 감히 붙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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