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따위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로써는
단순히 그냥 눈요깃 감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영화.
자신의 직업과 저널리즘에 대한 소신과 꿈이 야무진
주인공이 패션전문지인 rumway라는 잡지사에
들어가서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쳐
진정한 꿈의 의미를 찾게 된다는 식의..
뭐 뻔하디 뻔한 헐리우드 스타일의 happy everafter...스토리.
그러나 분명히 이 영화가 사람들을 사로잡는 몇가지 요소는
존재한다.
화려한 패션 아이템과 의상들은 당연히 20대의 여성들의
시선을 끌 것이고.
내가 주목한 것은
바로 이 메릴 스트립이라는 연기자.
그녀를 오래전부터 좋아해왔지만,
나는 여기서 그녀의 연기는 그 어느 작품보다도
소름끼쳤다고 생각한다.
차갑고 냉철하며 표독스러운 편집장역을 떠나서
하나의 캐릭터를 완전히 소화시킨 그녀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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