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내내 음악이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이다. 영화 속 위기,희망,갈등,좌절 등의 감정 마디마디에도 쉼없이 음악은 촉매제 역할을 해준다.
그룹사운드 기타리스트 루이스와 촉망받는 첼리스트 라일라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하룻밤을 같이한다. 둘은 아이를 갖게 되고 라일라는 출산을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그녀가 유산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둘의 아이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천재로 성장을 한다. 주위에선 미친사람 취급하지만 어거스트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줄 수 있는 부모를 찾아서 뉴욕에 오게 된다. 우연히 길거리 공연을 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기타를 처음으로 만지게 된다. 그는 천재적인 소질을 선보인다. 그의 천재성은 음대에 진학해 자신이 만든 곡을 오케스트라 지휘까지 하게 한다. 그리고 세사람은 공통분모인 음악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11년만에 재회한다.
아버지의 록과 어머니의 클래식의 영향을 모두 받아 태어난 어거스트. 11년 전 루이스의 밴드와 라일라가 연주하는 곡이 하나의 선율이고 우연히 뉴욕에서 만난(서로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관객은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기에 좀 더 흥미롭다.)루이스와 어거스트의 라이브 기타 연주 또한 상쾌한 장면이었다.
영화 속에서 음악은 동화요 환타지요 드라마요 운명과도 같다. 음악의 힘을 보여준 잔잔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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