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자들은 고개를 갸웃뚱거리기 쉬운 영화다.
남자들은 이 영화 꼭 보러 가자고 하지만.
소재가 로봇이다. SF다.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여자들보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멜로물 쪽으로 가고 싶을거다.
다름 아닌 나도 그랬으니까.
그러나 이 영화를 본 후에 저절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만큼 멋있었다.
영화 보기 전에 보고 온 회사 남자 선배들이
" 꼭 보러 가~ 너도 보다 보면 잘생긴 로봇과 못생긴 로봇이 있다는 걸 알게 될거야 "
이래서.. 무슨 로봇이 미남이 있나 ??? 이랬는데
로봇 미남이 있다.
바로 로봇 중의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
완전 홀딱 반해서 한동안 막 성대모사 하믄서 따라하고 다녔다.^_^
줄거리는 어찌 보면 무척 간단하다.
다른 별에서 살던 정의의 수호자 "오토봇" 군단과 무조건 파괴하려 하는 파괴자 "디셉티콘"
이 에너지원인 "큐브"를 서로 차지하고자 싸우다가 그 큐브가 지구에 들어오게 된다.
그걸 찾으러 지구로 온 디셉티콘은 불시착하고.. 주인공의 할아버지와 대면...하고..
디셉티콘이 에너지원을 차지하여 지구를 지배하고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기에..
그걸 막기 위해서 오토봇이 따라 들어와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결국 간단한 선과 악의 대립구조. 그리고 결국은 선이 이기게 된다.
그러나 화려한 볼거리가 최고다.
차로 변신해 있다가 로봇이 되는 과정이 어찌나 자연스럽고 멋진지~
보는 내내 황홀할 정도다.
눈이 부시다는 표현이 딱 어울렸다.
평소에 꿈꿔왔던 로봇의 이미지가 딱 저랬던 것처럼 범블비, 옵티머스프라임, 재즈의 이미지는 너무나 멋지다.^_^
중학생인 남동생과 함께 보았는데..
보는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여자들이건 남자들이건 꼭 봐야 하는 영화. 그리고 봐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다.
영화 보고 나서 왠지 주변의 차들이 다르게 보인다.
이것들이 혹시 "오토봇"이 변신해서 있는 것이 아닐까?
밤이 되서 사람들이 잠들고 나면 다시 로봇으로 변해서 싸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들..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