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애교를 겸비한 미스신.
그녀의 쇼핑리스트에 실린 네명의 남자들.
뭐.잘되면 대박. 못되면 버리면 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주식투자로 봐도 무방.
하지만 이 영화는 결국 한예슬의 남자우량증권확보가 실패한다는 얘기.
왜? 그녀에게 당한 남자들의 한이 폭발해서?
미스신이 남자들에 목을 매는 이유가 뭔가?
남자들이 이 험난한 자본주의사회에서 잘먹고 잘사는데 버팀목이 된다는 것.
그런데 이남자.저남자에 침바르고 다니는 여자를 남성시민사회가
용서할리 있겠는가?
바람둥이 미스신의 남성행각을 통쾌하게 여기는 여자분이 있다면
영화를 잘못본것.
결국 남자를 제대로 골라야 여자팔자가 핀다는 얘기.
한예슬의 애교는 그야말로 철철 넘친다.
하지만 내숭연기는 어울리지 않는듯.
외모자체가 바람녀이미지가 강한 한예슬.
그래도 저런 여자에게 당해봤으면 좋겠다는 변태스런 남자분들도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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