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gn of Fire'. 불의 통치, 불의 지배 정도를 의미하는 이 제목은,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불이 바로 '드래건'을 뜻함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시대에 맞선 인간들의 처절한 전투생존기를 다룬 이 영화는, 2007년작 '디 워'보다 무려 5년전에 무난한 CG그래픽으로 만들어 나왔으니, 미국인들에게는 'ㄷ ㅣ 워'가 그렇게 대단해보이지 않았을만도 하다.
지금이라면 정말 막강 캐스팅인, 크리스찬 베일, 매튜 맥커너히, 제라드 버틀러 등이 모여 만든 강한 남자들의 전투 영화. 사실,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나왔던 영화라서 봤는데 생각보다 이 시기엔 역할의 비중이 크지않았던 시기라 존재도 좀 미비했다.
영화도 보기전의 정보만으론,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듯 했는데, 오히려 2020 미래배경에 현대사회가 멸망했기때문에 중세시대로 돌아간듯한 배경을 보여준게 좀 의외.
영화는 '드래건-익용' 보는 재미와 그것을 때려잡는 '드래곤 슬레이어'들의 한판 승부가 쏠쏠하게 볼만한, 그러나 얘기적인 면에선 좀 별볼일없는, 킬링타임용 드래곤 영화라고 하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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