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상을 찍는 씬인 것 같아도, 주인공의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잇는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배용준씨와 손예진씨 두분다 정말 연기를 잘하신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허진호 감독님의 작품은 무언가 가르치려하고 어렵게 이해해야 하는 영화가 아니라, 사랑의 여러가지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랑, 나쁜 사랑 판단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여러가지 모습을 말입니다.
몇년이 지나서 나중에 꺼내봐도 좋을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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