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천루를 놀이터 삼아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의 영상이 놀아운 광경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보고있노라면 머리가 어 지러워지며 마치 내가 번지점포를 하는 기분까지 든다.
중반까지의 내용은 영웅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인간적인 고뇌를 그려 다소 지루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오히려 더 솔직한 모습이 아닌가 한다.
샘 레이미 감독이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영웅과 평범한 사람중에서 어떤 인생을 택하는지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잘 보여 주고 싶었던 의지가 잘 나타나 있는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미국 헐리우드식 영웅만들기가 곧곧에 눈에 띄어 기분을 씁쓸하게 한다는 정도?
나머지는 1편보다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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