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는 첼리스트 어머니와 락밴드 메인보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반이라는 음악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이는 소년이 고아원을 나와
음악을 통해 부모 찾아 삼만리를 떠나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부모와의 11년만의 극적상봉을 이룬다는 것이다.
아역배우의 연기및 기타연주와 첼로연주는 훌륭했다
실제로 기타를 처음 접하고 신나서 연주할때 표정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문제는 영화가 감동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일들이 우연과 캐릭터들의 삘로 연결되어 있다.
아이의 콘서트장에서 재회하는 세명의 가족이 모두 우연이라니
이들은 가족이니까 음악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어달라고 하는 이 영화는
너무나 뻔뻔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결국 이 영화는 좋은 배우, 좋은 음악에도 불구하고
기본 캐릭터 설정의 미진함, 내용전개의 개연성 결여, 음악영화의 미덕들을 못살림으로
그저그런 헐리우드 범작 음악영화에 머물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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